서시
윤동주
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
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
잎새에 이는 바람에도
나는 괴로와했다.
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
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
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
걸어가야겠다
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
: 이번 6월의 시이며 평가를 보는 시이지만, 그 이전에 내가 사랑하고 좋아하는 시이다.
맨 처음 자의로 끝까지 다 외운 시이기도 하고.
(학교에서는 이육사의 청포도같은 작품을 외어서 시험을 본다)
시가, 낭만적이랄까.
내가 시 속의 뜻을 읽어내지 못하는 것일까?
작가 윤동주 - 이상화, 이육사와 함께 저항시의 범주를 형성했던 한 사람이며
광복에 대해서는 이육사와 같은 적극적이고 전투적인 저항보다는 소극적이다.
그러나 작품에는 광복에 대한 의지가 드러나있다.
라고 배우지만, 글쎄, 이 '서시'에서는 어느 부분에 그러한 뜻이 나타나 있는지.
역시 시를 읽는 감각을 키워야 할듯 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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