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토드 앤더슨의 시 - 소설 죽은 시인의 사회 中

홍시91 2006. 7. 14. 00:33

 

 

토드 앤더슨 지음. 제목 無

 

 

 

우리는 내일을 꿈꾸지만 내일은 오지 않는다.

 

우리는 영광을 꿈꾸지만 그것을 바라지 않는다.

 

우리는 새 날을 꿈꾸지만 새 날은 이미 여기 와 있다.

 

우리는 전쟁터에서 도망치지 말고 맞서 싸워야 한다.

 

 

그런데 지금 우리는 잠들어 있다.

 

 

우리를 부르는 소리를 듣지만 마음은 다른 곳에 가 있다.

 

미래의 성공을 꿈꾸지만 희망일 뿐이다.

 

지혜를 꿈꾸지만 우리는 날마다 피하며 살아간다.

 

구원을 위해 기도하지만

 

구원은 이미 우리 마음에 와 있다.

 

 

그런데 지금 우리는 잠들어 있다.

 

 

그런데 지금 우리는 잠들어 있다.

 

그런데 지금 우리는 기도하고 있다.

 

그런데 지금 우리는 두려워하고 있다.

 

 

 

2006 7 7 죽은 시인의 사회 中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: 개인적으로 <죽은 시인의 사회>에 나왔던 시들 중 가장 마음에 와 닿았다.

 

수줍어서, 내성적이어서 친구들 앞에서 발표 하나 하지 못했던 토드 앤더슨이

 

교사 키팅 존에 의해 바뀌어 이 시를 읊는 그 순간,

 

우리는 리듬에 맞춰 따라한다.

 

그런데 지금 우리는 잠들어 있다.

 

라고.